‘포항바다국제연극제’ 내달 4일 개막… 열흘간 포항 달군다
  • 이경관기자
‘포항바다국제연극제’ 내달 4일 개막… 열흘간 포항 달군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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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대잠홀·중앙아트홀 등서 17개 국내외 작품 경쟁
   
▲ 연희단거리패 ‘뮤지컬 안데르센’
   
▲ 부산바문사 ‘필경사바틀비’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제17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오는 8월 4~13일까지 10일간 포항시청대잠홀, 중앙아트홀, 100씨어터,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사)포항바다국제연극제진흥회가 주최하고 포항바다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감탄, 명작, 감동을 주는 힐링’을 테마로 3개국 17개의 국내외 연극작품들이 열띤 경쟁을 벌인다.
 개막식은 오는 8월 4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극단모이공의 ‘노틀담 드 파리: 광인들의 축제’가 선정됐다.
 극단모이공은 관객들의 심장을 울리는 타악연주와 배우들의 섬세한 움직임을 콜라보해 관객들에게 더욱더 생동감 있고 다이나믹한 장면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외극단과 국내 대표극단의 초청공연 또한 볼거리다.
 먼저 해외 초청공연으로 베트남 국립투옹극단 ‘전설의 비얀나무 아래’와 싱가폴 남화오페라단의 ‘분장한 얼굴’이 펼쳐진다.
 국내 초청공연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뮤지컬 안데르센’을 만나볼 수 있다.
 연희단거리패의 ‘뮤지컬 안데르센’은 새로운 개념의 가족극으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해 연극이 가져야 하는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에 주목하게 한다.
 17회를 맞은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올해부터 연극제 콘셉트에 많은 변화를 줬다.

 특히 기존 일방 초청방식에서 공모제를 도입했다.
 지난 5월까지 모집한 결과, 30편의 참가지원작이 모집됐으며 이 중 10편을 본선 진출작으로 엄선했다.
 이를 통해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경쟁부문에 참여하는 작품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3개부문의 단체상과 6개부문의 개인상을 시상하게 되며 각 부문 시상에 부상으로 상금이 수여 된다.
 극단RM의 ‘분장실’과 부산바문사의 ‘필경사 바틀비’, 씨어터컴퍼니아름드리의 ‘위기의 여자’, 창작그룹 가족의 ‘월곡동 산 2번지’ 등 무대 위 다양한 스토리와 세계가 펼쳐진다.
 올해로 창단 53주년을 맞는 지역극단 은하의 ‘세례명 클라미디아’와 신생극단 소우주의 창작극 ‘150억 광년에서’도 많은 울림과 생각할 거리를 준다.
 풍성한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연극도 볼거리다.
 대학생 공연으로는 중앙대학교와 청주대학교, 대경대학교 연극학과가 참가해 대학극 축제를 벌인다.
 백진기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연극제는 초청에서 공모로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는 등 연극문화 활성화를 위해 많은 변화를 꾀했다”며 “포항시민들과 경북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17년만에 유료로 입장료를 전환, 연극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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