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선거 채비 속도
내주 ‘정당발전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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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채비 속도
내주 ‘정당발전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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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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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최재성 의원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원회의 명칭을 ‘정당발전위원회’로 정하고 지방선거 관련 당헌·당규 정비에 속도를 낸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에서 이런 내용의 의결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달 28일 추미애 대표가 제안한 당 혁신위원회의 명칭을 정당발전위로 정하기로 했다. 정당발전위 위원장은 기존에 내정된 대로 최재성 전 의원이 맡는다.
정당발전위는 최고위 등에 당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제안을 하는 권한을 갖는다.
특히 이 제안 권한에는 지방 선거와 관련 당헌·당규에 대한 권한이 포함돼 있다.
정당발전위가 당헌·당규를 정비해 최종 확정, 집행까지 하는 것은 아니다.
정당발전위가 이를 최고위에 제안하고 최고위가 의결하면 다시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 전략위원회 등을 거치는 과정을 밟게 된다.

다만 추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장악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혁신위 구성을 제안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정당발전위의 결정에 따라서는 적지 않은 파장도 예상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잘할 때 (당 체질을) 좀 더 개선해서 당원을 확보하고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자는 부분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전체적으로 동의했다”며 이런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지방선거 관련 규정을) 예측 가능할 수 있도록 빨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전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에 대해서는 “본인이 뛰는 선수가 룰을 만들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 전 의원이 지방선거 관련 당헌·당규 정비를 맡게 된 만큼 지방선거에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당초 최 전 의원이 혁신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 전 의원이 추 대표 측 인사라는 점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점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었다. 이번 최고위에서는 정당발전위 외에 적폐청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내용도 함께 의결됐다.
적폐청산특위는 박범계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게 된다.
정당발전위와 적폐청산특위의 구성, 활동 기한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정비는 다음 주 중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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