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괌 타격 언급 ‘화성-12’ 미사일 사거리 5000㎞·핵탄두 장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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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괌 타격 언급 ‘화성-12’ 미사일 사거리 5000㎞·핵탄두 장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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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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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동체 KN-08과 유사
▲ 북한이 지난 5월14일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15일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현지 지도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북한 전략군은 9일 ‘괌 타격’을 협박하며, 무기로 ‘화성-12’ 미사일을 언급했다.
 이 미사일은 북한이 이미 5월14일 시험발사를 통해 공개한 바 있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발사 다음날인 지난 5월15일 ‘주체적핵강국건설사에 특기할 위대한 사변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시험발사 성공’이라는 제목 아래 전날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한 사진을 30여장 게재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새형의 로케트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며 “발사된 로케트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비행해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미사일을 정상각도로 발사한다면 사거리가 5000km 내외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에서 3000~3500km에 달하는 괌까지 충분히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갖고 있는 미사일인 것이다.
 당시 노동신문에 공개된 사진을 분석하면, ‘화성-12’ 미사일의 탄두 부분은 다소 뾰족하고, 미사일 동체는 KN-08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미사일에는 ‘그리드 핀’(Grid-Fin)이 달려있지 않았다. 그리드핀은 격자형으로 마치 손잡이를 제외한 파리채 형태로 생겼으며 펼쳐진 채로 추진체에 고정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간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그리드 핀을 부착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미사일은 그리드 핀을 부착하지 않고도 안정성을 일정정도 달성한 것으로 점쳐진다.
 또 이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3월 성공시킨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을 바탕으로 보조엔진을 추가해 확장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화성-12형 미사일의 속도와 관련해 소식통들은 마하 24를 넘는 ICBM과 무수단의 마하 10~15의 중간 정도인 마하 15~20 정도로 추정했다.
 북한은 또 화성-12 미사일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이번 시험발사는 위력이 강한 대형중량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주변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고각 발사체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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