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를 제조하는 국순당과 김천시가 손을 잡고 포도와 자두를 이용한 술 개발에 나섰다.
1일 김천시에 따르면 국순당 배상면 회장은 최근 김천포도회와 김천자두발전연합회에 독일서 수입한 술제조 증류기 10대(5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주류 판매망 확보와 술제조 기술에 관한 지원을 김천시에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국순당측은 지난달에 외국에서 들여 온 술 제조용 오크통 4개를 김천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천시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자두 3품종 10㎏짜리 9상자를 국순당에 전달하고 자두주 연구를 부탁하는 등 양측은 포도와 자두를 활용한 술 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김천은 전국 생산량의 17.4%인 연간 1만3202t의 자두를, 전국 생산량의 11%인연간 5만t의 포도를 각각 생산해 자두산업특구와 포도산업특구로 지정됐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의 포도와 자두를 이용한 술을 만든다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천/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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