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2일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8강전 대진 추첨식을 가진 결과 현대미포조선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로써 포항은 16강전 고양 국민은행에 이어 8강전에서도 내셔널리그의 강호팀과 경기를 펼치게 됐다.
특히 `최순호-파리아스’ 포항의 전현직 감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현재 울산미포조선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 감독은 현 파리아스 감독 이전 감독으로서 포항을 이끌었다.
울산미포조선은 지난 2005년 8강전에서 포항을 물리치고 4강에서 전남 드래곤즈 마저 꺽는 파란을 일으켜 `프로팀 킬러’로 통했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팀들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수도권의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이 4강 진출을 다투며 전남 드래곤즈-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부산 아이파크가 맞붙는다.
한편 전남과 울산, 부산, 제주의 대표자들은 다음달 2일 K-리그 경기 일정을 들어 4일로 예정돼 있던 8강전의 일정 변경을 요청했다.
축구협회는 U-17 FIFA 월드컵 준결승전과 K-리그 경기, 내셔널 리그 경기 일정을 감안해 4일 또는 12일로 경기 일자를 결정, 각 구단에 통보키로 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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