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성비 불균형 대책 필요”
  • 이창재기자
“교사 성비 불균형 대책 필요”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의원 임시회 5분발언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의원들이 4일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시와 시교육청을 겨냥, 다양한 지역 현안 문제를 제기하고 정책방향타를 잡는 등 송곳 주문들을 내놓을 예정여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조성제 의원(달성군)의 시 에너지정책기조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리는가 하면 신원섭 의원(달서구)은 교사 성비 불균형에 대한 실태 및 문제점을 지적 눈길을 끌고 있다. 장상수 의원(동구 예결위원장)은 망우당공원을 호국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강력 촉구하고 최옥자 의원(비례)은 대구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이재화 의원(서구)은 지역 인문학 진흥을 위한 정책제안을 최광교 의원(북구)은 지역의 부족한 공영물놀이장 시설을 지적하는 등 시정의 필요충분한 현안들을 제시한다.
 이들 의원이 미리 배포한 5분발언 자료를 보면 신원섭 의원은 대구시의 남녀교사 현황과 관련, 올 해 3월 기준 여교사의 비율이 초등학교 82%, 중학교 77.5%, 고등학교 46%로 초등학교에서 특히 높은 편이라며 “교사의 과도한 성비 불균형 현상은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올바른 성 정체성 확립 및 성장·발달에 있어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하고 생활지도를 강화하기 위해서도, 남교사 비율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교육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관련 법령 개정과 국가적인 정책이 함께 뒷받침 되도록 대구교육청에서 적극 나서서, 교육부와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는 등,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장상수 의원은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바탕으로 이룩된 것이므로 선열들의 희생과 숭고한 애국정신이 항구적으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 지역 대구는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서서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하는 첨병의 역할과 최후 보루로서 목숨을 바쳐 지켜낸 곳”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망우당공원은 호국보훈의 발자취가 밀집돼 있고 금호강 생태공원과 근처에 고모령이 연계돼 있어서 시민의 사랑을 받기에 필요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시민의 휴식공간과 더불어 호국의식을 함양하는 곳으로서 안성맞춤”이라며 망우당공원을 대대적인 호국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최옥자 의원은 “해마다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대해 평소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출산율이 낮아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육아보육의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육의 공공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구지역 보육아동 5만8700여명 중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한 아동은 2700여명으로 이용률이 4.6%에 불과하고 이는 전국 평균(9.3%)의 절반 수준으로 17개 광역시·도 중 16번째로 낮다”고 강조하고 대구시가 새 정부의 보육정책에 맞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아동 비율 40% 수준까지 확대하도록 공공보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최광교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에는 공영물놀이장만 186개소에 이르고 공영수영장만도 무려 40곳에 이르는데 대구시에는 12개의 공영물놀이장이 있으나 이중 수영을 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은 단 3곳(신천 임시물놀이장 포함)에 불과해 서울시에 비해 대구시민은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한강변에 시민들이 좋은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수영장을 6곳에 설치해 개방하고 있는데 대구시는 신천에 임시물놀이장 하나 설치해서 시민들에 개방하는 것에 그치는 등, 물놀이 장의 갯수 뿐만 아니라 규모나 시설면에서도 서울시와 비교할 때 너무나 초라한 수준이라고 주장, 신천이나 금호강을 활용한 수영장 조성을 강력 촉구했다.
 이재화 의원도 사전에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탐욕과 기술이 지배하는 현대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고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해 전세계가 인문학의 육성과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인문학 육성을 위한 사업비는 고작 연간 50억원 남짓하다면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기댈 것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인문학의 육성과 진흥을 위해 정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