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영상 확보 후 발로 뛰는 행적 추적으로 범인 검거 성공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상주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이재업 경위, 박두성 경사가 6개월의 끈질긴 수사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3일 오후 5시40분께 상주시 중덕동 소재 주택 마당에서 1t 화물차량을 운전해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 들렀다가 후진 중 B씨를 충돌해 넘어뜨린 후 현장에서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다.
최초 발견한 가족들은 B씨가 외견상 상처가 없었고 의류나 현장 주변에 사고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전혀 없어 단순 변사로 알고 병원으로 후송 후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현장이 이미 훼손된 후였고 사고 차량을 추정할 만한 유류물이나 단서가 전혀 없어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이재업 경위 박두성 경사는 인근 마을까지 CCTV 영상자료를 모두 확보해 사건발생 시간대에 운행한 차량 120여대 운전자들의 당일 행적을 일일이 추적했다.
결국 자신의 행적을 숨기는 A씨를 찾아냈고 과학수사를 통해 증거물들을 확보해 A씨의 자백을 받아내 검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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