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26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대비해 산불진화대원의 진화능력향상 및 초동진화 태세를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 ‘동해안 권역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자연휴양림 내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는 남부지방산림청 소속 기관 5개 관리소(영주·영덕·구미·울진·양산)와 울진군청이 함께 출전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지난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200여명의 산불감시인력을 운영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은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의 활용 및 숙련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경연대회는 그동안 쌓아온 산불진화 역량을 겨루기 위해 실전 산불진화 현장과 비슷한 여건을 가진 산지에서 진행됐다. 동해안권 유관기관을 포함해 1팀당 12명으로 구성된 총 6개팀이 출전했으며 연장거리 1000m, 고도차 140m에 산불진화 호스를 설치하고 최종 산불현장까지 진화용수 500ℓ용기에 빨리 공급하는 것으로 지상진화 능력을 겨뤘다.
　이완교 산림재해안전과장은 “산불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산불은 진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초동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가을철 산불발생시 신속한 진화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