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서 차 들어오면 한숨’… 포항 장량동 일대 불법주정차 몸살
  • 황영우기자
‘반대편서 차 들어오면 한숨’… 포항 장량동 일대 불법주정차 몸살
  • 황영우기자
  • 승인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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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m 2차선 도로 양옆에 주정차 차량 빼곡히 늘어서… 보행자 2차 교통사고 위험
▲ 포항시 북구 장량동 상가 일대 거리에 길게 늘어선 불법주정차 차량들 모습.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시 북구 장량동 골목에 불법 주정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7일 늦은 밤 장량동의 한 상가 거리. 이 곳은 폭 6~7m의 2차선 도로임에도 도로 양 옆에는 불법 주정차가 성행해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같은 모습은 곳곳에 눈에 띄어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특히 이곳은 상가가 많이 밀집된 지역이지만 도로는 차량 한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곳으로 변해 있었다.
 때문에 차량 간 접촉사고 유발은 물론, 문콕이나 보행자가 불법주정차 차량에 가려져 2차 교통사고 위험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은 장량동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큰 상태다.

 김모(57·여·장량동)씨는 “장량동 곳곳이 불법 주정차 차량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고 이곳들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이런 모습을 본다”면서 “하지만 관련기관들의 단속을 본적이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상인들도 불만이 많은 상태다.
 장량동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손님이 불법 주정차 후 상가를 찾아주니 좋은 것 같지만 아니다.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를 일삼는 바람에 교통정체가 항상 있다”면서 “불법 주정차으로 인해 발생한 접촉사고도 자주 목격했고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도 자주 들어 문제해결이 필요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차공간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모(32·장량동) 씨는 “근본적인 문제는 주차공간 부족인데 장량동은 원룸, 상가들이 많아 주차공간이 매우 부족해 불법주정차가 판치고 있다”며 “주차공간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장량동은 불법주정차 상습 구간이다. 하루 평균 10건 이상 단속을 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거리 단속을 강화하면 대로변 주차가 늘어나 악순환이 된다”면서 “주차공간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어려움이 많은 상태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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