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들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농약무인제시스템을 농가에 도입하는 등 발 벗고 나서 농업인들이 반기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는 농 작업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만성질환을 줄이고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36000만원(보조35, 자부담1)을 들여 재산면 동면1리 등 10농가에 농약무인방제 시스템 1ha 규모와 컨베이어와 자바라 및 파렛 랜드카, 동력형 1륜차 등을 설치, 지원하는 환경개선 시스템 보급 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지난 8일 시연회를 가졌다.
농약무인방제 시스템은 농약살포에 소요되는 노동력 96%를 절감하고 농약중독을 예방할 수 있으며, 토마토 공동작업장에 지원된 포장박스 이동에 필요한 컨베이어와 자바라 등은 농업인들의 악성노동력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고령농업인과 여성농업인을 위해서는 동력형 1륜차를 공급해 무거운 수확물을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농업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용중식 생활개선담당은 “관내 농업인의 연령이 높아지고 영농 규모가 커져 노동 부담이 늘어나면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근골격계 질환은 비 농업인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특히 농약 중독은 농업인 절반 이상이 경험하고 있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이 농업인의 만성질환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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