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고병원성 AI(H5N6)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AI차단방역 태세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9일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6)가 발생했고 순천만 야생철새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는 등 AI 발생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23일부터 안동우시장의 거점소독시설을 가동하고 AI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금류 사육농가(260여호)에 대한 현행화 및 신속한 상황전파로 △농장소독 △매일 임상관찰 △철새도래지 방문 및 모임자제 △토종닭 방사 사육금지 △전통시장 가금류 판매금지 등 농장(시설)별 자가 차단방역을 강화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입식 전 사전신고와 출하 전 검사를 강화함으로써 AI 유입 및 발생요소를 사전 차단했다.

　또 AI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단계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으며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전라도로부터 가금류 및 가금산물(종란·분뇨·깔짚·식용란·사료 등) 반입을 제한시키는 등 AI 발생 및 유입 차단방역을 위해 초강력 대응에 나섰다.
　한편 안동백조공원을 운영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에서도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에 앞서 지난 10일 강변방사장의 백조를 백조공원으로 이동조치하고 AI 발생과 동시에 백조공원 출입자에 대해 차량소독기와 대인소독기, 발판소독기 등을 가동해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동룡 안동시 부시장은 “지난 AI 발생 시에도 경북도만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안동에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