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피해액의 8배 달해
[경북도민일보 = 사회부종합] 포항지진 피해액이 26일 오후 5시 기준 1000억원에 육박했다.
또 공공 및 사유시설 2만7000여곳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인명피해는 모두 91명, 이재민은 1285명으로 나타났다.
피해액 994억3300만원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 피해액(120억원)의 8배를 넘는다.
26일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포항지진으로 공공시설에서 532억2300만원, 사유시설에서 462억1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유시설 피해는 더 늘고 있는 추세다.
공공시설 중 학교 110곳이 균열되거나 파손돼 144억3000만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많은데 이어 체육시설과 공원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문화재 등 92곳에서 173억7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항만 29곳 53억원, 공공건물 126곳 64억원, 도로·교량 시설 22곳이 48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분 파손 주택은 2만3984채에 달한다.
또 상가 1821곳, 공장 153곳, 축사 9곳 등에서 피해가 난 것으로 신고 됐으나 정확한 피해액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경주·영덕 등 6개 시군의 학교 13곳과 경주 주택 112채, 공장 8곳, 상가 1곳 등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자는 포항 77명, 경주 2명, 안동 1명, 성주 1명 등 91명이며, 9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82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이재민 1285명은 포항 흥해실내체육관 411명 등 12개소에 분산돼 있다.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피해현장 3만500개소 중 현재까지 93.4%인 2만8484곳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과 관련해 동원된 인력은 공무원과 군인, 경찰 등 5만9372명에 덤프트럭 등 453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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