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달성군이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 투어는 기초자치단체 한 곳만으로는 해외관광상품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데 따른 것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시, 제주도 등 3개 도시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상품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팸투어는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좋아하는 관광요소 중 하나인 ‘사진 찍기’에 적합한 장소로 송해공원, 사문진주막촌, 마비정벽화마을, 도동서원, 디아크를 중심으로 코스를 정했다.

　이밖에도 국립대구과학관, 테디베어 디아트 월드, 스파밸리 등 단체관광에 적합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코스도 구성했다.
　군이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부산국제공항에 직항 노선이 있고,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광 마케팅팀원 전원이 할랄교육과 무슬림 관광객의 행태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여기에 중국의 금한령이 시작된 뒤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을 바로 수립해 타 지자체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 관광객 및 공무원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관광산업도 각 지자체 특성에 맞는 타깃 설정이 중요한데,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은 식도락을 포함해 가족중심의 관광과 사진찍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달성을 좋아해주실 거라 기대한다“며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싶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