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9곳으로 늘어… 인문사회분야 국내 최초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주감포고등학교가 제14차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선정돼 국제무역 전문인력 양성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로서 경북에는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포항제철공고, 울진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영천상고, 경주 감포고를 마이스터고로 운영하게 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이스터고를 보유하게 됐다.
14차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감포고는 공산품 제조에 대한 공업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국제무역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존 마이스터고와 차별화된 융합형 교육과정 공업(30%), 외국어(30%), 국제무역(40%) 운영을 통해 양성된 국제무역 전문인력은 수출입 비중이 가중되고 있는 산업환경에서 향후 인력요청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포고는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으로 전국 최초의 글로벌비즈니스 마이스터학교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우수 국제무역 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무역협회, 관세청 및 대구세관 등 여러 유관기관에서 전문 인력 지원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공유을 통해 감포고가 글로벌비즈니스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무역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 선정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30억원), 경북도(11억원) 및 경주시청(11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약정했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부에서 50억원, 경북교육청에서는 5년간 2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문사회분야에서 마이스터고가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감포고는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마이스터고다. 감포고 학생들은 국제상무, 수출입관리, 마케팅, 무역영어뿐 아니라 대구·경북지역 산업현황을 반영해 전기·전자, 자동차부품과 같은 기초공학지식도 함께 배울 예정이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지난 2010년 처음 21개교가 문을 열었다.
감포고가 개교하면 전국 49개교로 늘어난다.
국립 6개교, 공립 38개교, 사립 5개교로 총 입학정원은 6340명이다.
마이스터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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