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항해양수산청(이하, 해수청)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전문공무원 교류에 합의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포항시와 해수청은 개발사업에 있어서 서로의 자존심을 내세우는 등 일련의 미묘한 긴장관계를 형성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박승호 포항시장과 손현규 포항해양수산청장은 지난 7월26일, 손 청장 부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포항의 관광산업과 지역발전에 해수청의 절대적 지지가 필요하다는데 양측이 동의하고, 양 기관은 6급에 해당하는 전문 행직 공무원 교류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또한 손 청장은 포항시 해안 관광개발과 관련하여 현재 사업추진 중인 부산 북구항 개발에 대해 설명하며 포항시가 벤치마킹 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담당공무원에게 긍정적 검토를 토대로 실현가능성에 대한 보고서 작성을 주문하면서 향후 양 기관의 행정지원에 적극 동조하며 참여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26일 양 기관 수장들이 만난 자리에서 포항지역발전에 서로 의기투합하는 모습에 포항의 미래를 봤다” 며 “2~3일 후 양 기관의 공무원교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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