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男 치위생사의 길은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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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男 치위생사의 길은 블루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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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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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위생과 남학생들이 정현자 교수와 실습하고 있는 모습.
 
 
 
 “앞으로 남자 치과위생사의 길은 경쟁 없는 블루오션입니다.”
 최근 대학 간호과나 유아교육과 등에서 남학생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만큼 금남(禁男) 학과가 거의 사라졌지만 치위생과 만큼은 예외였다. 그러나 대구보건대학 치위생과는 올해 200명 정원에 남학생이 무려 3명이나 입학했다.
 대학에 따르면 치위생과 30년 역사동안 남학생 입학생 수는 모두 5명(2005·2006년 1명)에 그쳤다.
 학과장 정현자(39) 교수는 “해마다 남학생 지원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입학생 수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치위생과에 남학생이 증가하는 이유는 남자 치과 위생사의 진로가 다양하고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남학생들의 소신 지원이 늘고 있기 때문. 1학년 홍종찬(19)군은 대학 치위생과를 먼저 다니고 있는 여자친구의 권유로 입학했는데, 홍군은 4년제 대학 경상계열에 입학하라는 부모님의 설득을 과감히 뿌리쳤다.
 1학년 오정욱(19)군과, 박찬현(19)군도 고등학교 재학 때부터 치위생과로 진학하기를 원했고, 부모님 역시 남자 치위생사의 전망에 대해 듣고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
 치과관련 의료장비제조회사 기술영업부서에서 근무하다 사직한 뒤 치위생과에 입학한 이종찬(30·06학번)씨는 “남자 치과 위생사는 의사를 도와 치아 및 구강 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에 종사하는 본연의 일 외에도 전문지식을 활용해 치과병원의 행정과 경영지원업무, 치과관련장비 제조회사의 기술영업, 치과코디네이터 등 진로가 아주 다양하고 급여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최근 치과 병원이 대형화되면서 경영관련 업무를 맡기기 위해서 직장관이 뚜렷하고 이직률이 낮은 남자 치과위생사를 찾고 있는데 사람이 없다”며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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