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재난복구 지원작전 종료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해병대1사단이 포항지진 재난복구지원작전을 종료했다.
해병대는 지난달 15일 포항에 규모 5.4 지진이 발생 후 신속히 현장으로 병력을 투입해 재난복구지원작전을 펼쳤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지진발생 후 지난 8일까지 포항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 5000여명, 덤프트럭·손수레·해머 등 2만5000점의 장비물자를 투입해 재난구조에 적극 나섰다.
해병대는 포항지진 피해가 지난 경주지진과 비교해 피해액은 5배, 복구비는 10배가 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반적인 대민지원이 아닌 작전개념으로 접근했다.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달 15일 야간 야전침대 및 모포 등 물자지원을 시작으로 진원지인 흥해읍을 비롯해 중앙동, 장량동, 환여동, 우창동, 두호동 일대의 무너진 담벼락 및 주택가·도로 정비 등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지진은 해병대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포항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해병대는 ‘내집’과 ‘내가족’을 지원한다는 마음으로 작전을 진행했다.
작전기간 중 도움을 받는 지역주민들의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투식량 및 식수 등을 직접 챙겨 재난복구에 나섰다.
해병대는 수능시험 연기와 관련해 울릉지역 수험생들이 청룡회관에서 최상의 수능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도 했다.
해병대신속기동부대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동계작전대비태세 완비 및 교육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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