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KT&G공장서 악취·소음·분진 고통 호소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 적서동(속칭 방갓마을) 노벨리스 공장 인근 주민들은 13일 영주시청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노벨리스, KT&G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 소음, 분진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본지 6일자 보도)
이날 방갓마을 주민들은 영주시청에서 호소문을 발표한 후 김재광 영주시 부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시민들의 고통에 대해 시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주민들이 숨을 쉬어야 살 것”이라는 것을 골자로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부시장은 “환경문제는 영주시 행정이 아니고 경북도 행정이지만 시가 시민들의 고충을 함께 나눠야 하기 때문에 면밀하게 검토하고 불시에 환경과 직원을 출동시켜 점검토록 할 것이며 위반사항이 적발될 시 엄중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갓마을 주민을 대부분이 60~70대 고령으로 평상시 생활에도 공장에서 풍겨나는 냄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바람이 심하거나 날씨가 흐린 날은 악취, 소음 분진 등으로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주민 박모(62)씨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과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민관에서 도움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위협을 해서는 안되며 시민들의 고충을 알아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노벨리스공장에서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공장이 가동되지만 야간 또는 기상이 좋지 않은 날은 악취와 분진 등이 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