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명박 캠프 측은 15일 국민의 58%는 도곡동 땅 관련 검찰 수사 발표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이명박후보선대위’가 검찰 수사결과 발표 다음날인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이다.
캠프 측은 또 한나라당 경선 후보선출 여론조사 방식에 따른 질문에서는 이명박 후보 41.8%,박근혜 후보 31.7%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전국의 성인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이다.
이 같은 격차에 대해 캠프 측은 “검찰 수사결과 발표 이전의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명박 54.6%, 박근혜 17.9%로 두 사람 간의 격차는 3배 이상 벌어져, 박후보의 지지자도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게 캠프 측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캠프 측은 “이는 경선 일이 다가올수록 이명박 대세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부동층의 막판 표 쏠림 현상과 결합되면서 이명박 후보의 압승을 예고하는 선행지표”라고 주장했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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