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유령법인 설립후 대포통장 유통한 일당 검거
  • 김홍철기자
전국 돌며 유령법인 설립후 대포통장 유통한 일당 검거
  • 김홍철기자
  • 승인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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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전국을 돌며 유령법인을 설립한 뒤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조직에 유통시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4일 이 같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A(33)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31명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부산과 대전을 거점으로 서울, 대구, 부산, 창원 등 전국을 돌며 노숙자·신용불량자 명의를 빌려 유령법인 102개를 설립했다. 이후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520개를 만든 뒤 불법 도박사이트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20억원 상당을 받고 판매·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명의모집, 법인설립, 계좌개설, 통장유통책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 대포통장을 범죄조직에 임대해 주고 월 사용료 명목으로 적게는 15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경찰 수사에 대비해 단순히 명의를 대여했거나 심부름을 한 것이라 말을 맞추며 수사망을 피해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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