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지역 초·중·고교 9개 학교가 그동안 수십 년간 이어온 2월 졸업식을 올해부터 1월 초로 앞당겨 시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울릉고등학교, 울릉·우산중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나머지 학교가 순차적으로 졸업식을 마무리 한다는 것.
　섬 지역에서 하나뿐인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은 한마음회관 대강당에서 64회 졸업식을 갖고 37명의 졸업생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최근 1월 졸업식은 새 학기를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교원 정기 인사를 서두르는 추세와 맞물려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봄방학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또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는 졸업생 신분으로 취업에 나서는 등 여러가지 편의점을 줄 수 있게 됐다.
　울릉고 관계자는 “울릉에서 졸업하는 학생들이 대학 진학 및 취업 준비에 있어 더 착실하게 할 수 있도록 졸업식을 1월로 앞당기자 지역 학교들이 1월 졸업식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