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덕 동해선 열차 달린다
  • 김영호기자
포항~영덕 동해선 열차 달린다
  • 김영호기자
  • 승인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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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삼척 1단계 사업 완료
▲ 25일 오후 영덕역에서 동해선 포항~영덕 철로 개통식이 개최됐다. 개통식을 마친 후 열차가 영덕역을 출발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포항~영덕간 동해선 철도가 마침내 개통돼 운행에 들어갔다.
 지난 2009년 착공, 8년 여만인 지난해 6월 완공됐다.
 25일 영덕역에서는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사업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 철도 건설공사 개통식이 열렸다.
 개통식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강석호·박명재·이철우 국회의원,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이강덕 포항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김영우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2020년 개통예정인 이 철도는 포항에서 삼척까지 총연장 166.3㎞로 공사비 3조2067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 철도는 2009년 4월 착공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역에서 월포역, 영덕군 장사역, 강구역, 영덕역까지 총연장 44.1km에 1조2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는 오전 7시58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7시30분이며, 영덕발 첫 열차는 오전 8시52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8시50분이다.

 하루 14회 왕복 운행하며 요금은 2600원이고 모두 자유석이다.
 포항~영덕 철도 개통으로 포항에서 영덕까지 대중교통(우등버스) 이동시 1시간 소요되던 거리를 34분 만에 이동 할 수 있게 되어 포항·영덕 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불편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TX 포항역과 연계를 통해 고속철도 수혜로 수도권과 3시간대 생활권(3시간4분)이 가능하며 영덕군 접근성의 개선 및 다양화로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포항~삼척 철도는 동해안 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 철도로 남과 북을 연결하는 한반도종단열차(TKR)의 초석이 되고, 시베리아를 너머 유럽까지 진출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만주횡단철도(TMR) 등과 이어져 세계 비즈니스 중심축으로  발전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영덕역에서 열린 개통식과 별도로 포항시는 이날 월포역에서 개통행사를 가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안 철도 포항~영덕 구간 중 동해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은 월포역”이라며 “동해안 대표적인 피서지인 월포해수욕장과 거리가 350m 정도로 가깝고, 인근 화진해수욕장과 보경사 등 지역명소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영덕 간 1단계 구간의 개통과 함께 현재 공정율 43.5%인 122.2Km의 영덕~삼척간 2단계 구간을 포함해 총 3조2067억원이 투입되는 포항~영덕~삼척 전 구간(166.3Km) 동해선 철도는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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