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I, 자율주행차 네트워크 센서 최적화 기술 ‘썬더버스’ 개발 성공
  • 이창재기자
VSI, 자율주행차 네트워크 센서 최적화 기술 ‘썬더버스’ 개발 성공
  • 이창재기자
  • 승인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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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比 100배 이상 속도 증대… 고속 송수신기·센서불량 감지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VSI(대표 강수원)가 자율주행차 센서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썬더버스(Thunderbus)’ 기술을 자체 개발 및 시연에 성공했다.
 VSI는 실리콘밸리 출신의 강수원 박사가 국내에 설립한 회사로 자율주행차 및 커넥티드카의 통신 관련 기술 선도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29일 VSI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에는 카메라, 라이다(Lidar), 적외선 센서, 레이더(Radar), 초음파 센서 등의 여러 센서들이 자율주행차량 중심 네트워크와 연결돼 있다.
 정밀한 자율주행을 위해 다양한 센서들이 도입되고 숫자도 늘어남에 따라 센서를 연결하기 위한 고속의 통신 수단이 필요하다.
 차량 주행 중에 이들 센서들을 연결한 네트워크가 단절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정적인 네트워크(Redundant Network)로 구현돼야 하는데 썬더버스 기술을 이용할 경우 최적의 센서 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차량 내 센서 네트워크에는 단일 회선에 여러 장치들이 연결된 버스 구조(Bus Topology)가 주로 이용되고 있다. CAN(Control Area Network), CAN-FD, LIN 등의 기술 표준이 사용되고 있으나 실제 통신 전송 속도가 최대 2~3Mbps로 낮은 단점이 있었다.

 또 차량용 이더넷이 차량 중심 네트워크(Backbone Network)로 도입되고 있으나 센서 네트워크에 필요한 안정적 네트워크 구현을 위해서는 장치 비용, 연결 케이블 증가 등의 제약이 존재한다.
 VSI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썬더버스 기술은 기존의 센서 네트워크와 동일한 버스 구조에서 100Mbps~1Gbps의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썬더버스 기술의 핵심은 여러 장치들이 버스 구조로 연결돼 있을 때 전송 신호 특성이 나빠져서 고속 송신이 어려운 기존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고속 송수신기 기술과 센서 불량을 신속하게 감지 및 우회해 끊임없는 연결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VSI는 관련 기술을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에 특허 출원했으며 국내외 업체에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VSI 강수원 대표는 “썬더버스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센서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기술로서 기존 기술 대비 100배 이상의 속도 증대를 이룬 혁신적인 기술이다”며 “썬더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반도체, 자동차 업체와 협력해 썬더버스 기반 자율주행차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VSI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정보통신융합전공 최지웅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현재 반도체 제작 직전 단계인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로 썬더버스 기술 개발을 완료해 시연에도 성공했으며 연내에 반도체로 제작해 업계 파트너들에게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에 자율주행차 선도기업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관련 업체와 협력해 썬더버스 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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