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만 전원 개회식 참석하라” 女아이스하키팀 머리 감독 특명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우리가 함께 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릴 것이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이끄는 새러 머리(캐나다) 총 감독은 특유의 똑 부러진 말투로 개회식 참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9일 밤 8시부터 강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회식이 열리는 오후 8시에는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모의 개회식에 참석했던 이들은 칼바람과 강추위로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기온은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영하 22도였다.
당초 단일팀 선수 중 일부만 개회식에 참석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머리 감독은 전원 개막식 참석에 큰 의미를 뒀다.
그는 “단일팀 모두가 개회식장 스타디움을 걸을 것”이라며 “우리가 하나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선수들을 “하나의 가족”이라고 부르며 조화를 강조했다. 이번 단일팀에는 한국의 23명과 북한에서 온 12명까지 35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남북 합의에 따라 북측 선수 3명이 무조건 22인 엔트리에 포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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