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00가구 규모 ‘뉴타운 조성공사’ 속도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 안심연료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동구 주민 최대 숙원사업의 하나인 안심연료단지 도시개발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 지장물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98%의 토지를 확보, 철거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약 2000가구에 6000여명을 수용하는 안심뉴타운 조성공사는 올 상반기 중 100% 토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는 노동청에 석면제거 신청 후 승인된 건물부터 철거작업을 하고 있으며 약 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영업중인 연탄공장 3개 업체 가운데 2개 업체는 연탄수요가 감소하는 4월 이후에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전을 거부하고 있는 다른 1개 업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설득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심연료단지는 지난 1971년 조성돼 서민연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역경제에 많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도시발전에 따른 환경문제 대두와 정부 에너지 정책의 다변화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연탄수요 극감과 탈 석탄정책 표방으로 연탄 정부 지원금이 2020년에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연탄수요를 보면 소비처 감소, 타연료 전환 등 지난 2016년에는 2015년 보다 15% 감소됐고 2020년까지 매년 10%정도 감소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연탄공장 폐쇄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화 차원에서 연탄수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제정, 역외 연탄 수송업체를 선정해 수송비를 지원하는 등 연탄을 사용하는 시민들에 불편이 없도록 대책을 수립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연탄공장이 철거되면 쾌적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환경조성과 더불어 오랜 갈등을 겪어 왔던 해묵은 숙제가 해결되는 의미 있는 역사의 한 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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