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교육청 교육관에 소장 전시된 선사시대 돌도끼, 삼국시대 굽다리접시, 고려시대 청자 등 총 1000여점의 유물을 상주박물관으로 전시하기 위한 소장유물 대여 협약식이 21일 상주시청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상주교육청의 소장유물 대여는 상주지역의 소중한 유물의 올바른 보존처리와 효율적 전시를 통해 상주시민들에게 상주문화의 우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체결된 것.
이날 대여 협약식에는 이정백 상주시장과 김동량 상주교육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관련 공무원 및 지역향토사학자, 학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이뤄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경북도상주교육청유물의 상주박물관으로 대여 △대여장소는 상주박물관(사벌면 삼덕리 산18-7번지) △대여기간은 최초 5년으로 하고 연장신청을 원칙 △유물의 운송 및 보존관리는 상주시가 부담 △보관상의 의무는 보존처리 등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 △소장유물의 대여는 오는 9월 30일까지 △대여의 조건은 특별도록 제작 및 상주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의 단체 관람과 상주지역 교직원의 연구·학술목적의 관람요구시 무료로 이용과 기존유물전시관의 교육활동공간 재구축을 위한 예산지원 협조 △대여유물의 반환은 상주교육청의 자체 박물관 건립시 반환 △협약의 효력은 서명 날인후 서명서를 교부한 날로부터 발생함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상주박물관(관장 김호종)은 오는 11월초 개관예정이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75점을 포함해 각종 고문서, 민속자료 등 총 950여점이 확보돼 있으며, 이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을 소장자들로부터 기증과 기탁을 받고 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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