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대구점, 지역大‘영 아티스트 화기애애展’
오늘부터 내달 6일까지 1부·8~20일 2부 나눠 진행
오늘부터 내달 6일까지 1부·8~20일 2부 나눠 진행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젊음과 패기로 뭉친 신진 작가들이 당찬 첫 걸음을 내딛는다.
롯데갤러리 대구점은 22일~3월20일까지 대구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2018 영 아티스트 프로젝트-화기애애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대학 졸업생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의 창작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전시 타이틀인 ‘화기애애’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으니 기운이 흘러 넘친다는 의미다.
전시에 참여하는 영 아티스트들은 지역에 소재한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영남대학교의 미술대학 졸업생들이다.
송윤지, 이근미, 정현주, 김경아, 장윤지, 정다혜, 봉수정, 최호정, 김선정, 안희정, 이정은, 임소현, 길이덕, 이다겸, 정삼이, 오승아, 박현아, 조유정, 양혜민, 정유진 등 20여명의 영 아티스트들은 이번 전시에서 패기와 열정으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세계를 자신 있게 내보이며 저마다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들이 미술대학에서 연구하며 끊임없이 생성과 변형을 거듭해 온 예술의 모든 과정의 결과물이다.
특히 학교를 벗어나 전시장에서 다양한 작품들과 충돌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태동을 시작하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송윤지의 ‘울림’과 오승아의 ‘전설의 숲’, 양혜민의 ‘Dream’, 조유정의 ‘L.O.V.E’가 있다.
먼저 송윤지의 ‘울림’은 현대인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한 듯, 물감이 번져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끈다.
오승아의 ‘전설의 숲’은 화사한 꽃과 풀이 가득한 숲에 사슴 한 마리가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양혜민의 ‘Dream’은 끊임없이 반복된 원과 선은 마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어려운 하루하루를 담아낸 듯 공감을 자아낸다.
조유정의 ‘L.O.V.E’는 가면으로 ‘L.O.V.E’라는 글자를 꾸며 사랑에 울고 웃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해낸다.
서호상 롯데갤러리 대구점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들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시각으로 현시대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미술계의 동향을 조심스럽게 파악하고 동시대의 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신진작가들의 경험을 다양한 매체로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많은 전시 관람객과의 소통방식을 터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눠 20명의 신진작가들을 소개한다. 1부는 22일~3월 6일까지, 2부는 3월 8~20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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