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성 2% 부족… 연기력은 200% ‘변두리 어벤저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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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성 2% 부족… 연기력은 200% ‘변두리 어벤저스’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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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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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머니백’ 제작보고회
▲ 배우 김무열(왼쪽부터), 박희순,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가 5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머니백’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스타성은 2% 부족하지만 연기력은 200% 넘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자칭 ‘변두리 어벤저스’, ‘머니백’이다.
 영화 ‘머니백’(감독 허준형/배급 리틀빅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됐다. 배우 김무열 박희순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가 참석했다.
 ‘머니백’은 하나의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7명이 뺏고 달리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았다. 돈가방으로 얽히고 설킨 다양한 캐릭터와 이를 연기하는 충무로 대표 실력파 배우들이 모여 기대를 모은다.
 배우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까지 총집합했다. 김무열은 반드시 돈가방을 차지해야 하는 절박한 ‘짠내’ 캐릭터 민재 역할을, 박희순은 빚으로 총까지 저당 잡힌 비리 형사 최형사 역할을, 이경영과 전광렬은 각각 재기를 꿈꾸는 한물간 ‘킬러’와 돈으로 표심을 사려 하는 부패한 국회의원 ‘문의원’ 역을 맡아 예상치 못한 전개를 펼친다.
 임원희는 선거에서 검은돈을 담당하는 사채업자 ‘백사장’으로, 오정세와 김민교는 각각 뜻하지 않은 배달 사고로 사건에 휘말린 ‘택배기사’, ‘양아치’로 분해 진중함과 코믹함을 겸비한 완벽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허준형 감독은 “캐스팅이 완료되고 나만 잘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를 빌려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탄탄한 구성, 빠른 전개 때문에 아주 유쾌하고 통쾌한 범죄오락영화가 나올 것 같은 기대감에 참여하게 됐다. 최선을 다했다”며 ‘머니백’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기존의 범죄 오락영화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허준형 감독은 “예상 못하는 지점을 많이 담아내려고 했다. 코미디도 슬랩스틱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서 벌어지는 코미디를 찾았다. 나름 전복적인 장치를 뒀고 나름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 드러날 것 같다”고 했다.
 오정세도 “나는 기존의 오락영화와는 결이 다른 느낌을 받았다. 영화에 많이 반영이 돼서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순의 마지막 인사는 ‘머니백’의 가벼운 색깔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멀티캐스팅이 유행처럼 번지는데 어떤 영화는 한국판 어벤저스라고 한다. 우리 영화는 그에 비하면 2% 부족한 느낌이 있다. 변두리 어벤저스라고 하고 싶다. 그만큼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긴장하고 볼 영화가 아니다. 쉽고 재미있게 볼 영화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는 4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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