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10년간 누적 물동량 100만TEU 달성 기대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올해로 개항 10년을 맞은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최근 몇년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21%가 증가된 12만55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가 목표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항만 인프라 구축, 신규 항로개설, 포트세일즈, 인센티브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현재 추세라면 올해 3분기에는 10년간 누적 물동량 1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준공식을 가진 항만배후단지 내 냉동창고의 준공으로 기존 철강, 내화물, 선재 등의 화물과 함께 다양한 농축수산물 화물도 처리하는 환동해권 콜드체인 거점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췄다.
항만 인프라 구축 외에도 포항시는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환동해권 지자체 간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재개되면 영일만항은 대북방 물류거점 항만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월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만나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9개의 다리(9-Bridges)’북방물류 협력 사업에 대해 포항시의 참여의사와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9개의 다리는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을 말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정상회담, 중국의 동북 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에 대한 투자확대 등에 따른 정부의 신북방 정책으로 환동해권 북방물류의 중심항만으로서 영일만항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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