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후보들 ‘권 시장 집중 공략’
  • 이창재기자
대구시장 후보들 ‘권 시장 집중 공략’
  • 이창재기자
  • 승인 2018.03.20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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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재수·이진훈·이재만 예비후보 단일화 의지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전이 단일화 논의가 불거지는 등 권영진 현 대구시장을 타깃으로 집중 공략하는 모양새로 치닫고 있다.
 권 시장의 대세론에 위기감을 느낀 타 예비후보들의 단합을 통한 1위 끌어내기 수순으로 풀이된다.
 지역정가는 자칫 특정 후보에 대한 전면적 비토로 난장판 경선전으로 흐를까 크게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재수, 이진훈, 이재만 예비후보 등은 지난 18일 한국당 경선룰과 관련 결선투표제 도입을 강력 주장, 권 시장의 독주를 결승투표에서 이들의 표심을 결집해 판을 바꾸겠다는 전략안을 주장했다.
 이들은 19일에도 권 시장을 겨냥한 정책과 경선룰에 정면 반박하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김재수 후보는 이날 오전 동구 대구국제공항 청사 앞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반대하는 1인 시위 릴레이’를 펼쳤다.

 김 후보는 대구공항 문제에 대해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은 시민 과반이 반대하는 것을 무시하고 강행하는데다 시민 여론수렴과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도 없이 대구시가 추진한 졸속행정”이며 “그 절차나 내용면에서 문제가 워낙 많아 법적 근거나 재정문제를 넘어서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구시민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만큼 원점에서 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공항시설법에 따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분리이전을 원하는 시민들의 의견수렴 등은 대구공항 이전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이같은 강력 반대 의견은 예비후보 등록 당시에 비해 강성을 띤 언급으로 경선대전을 코앞에 둔 반전 전략으로 분석된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반대를 주장해 온 이진훈, 이재만 후보와 궤를 같이하면서 권 시장의 대세론을 꺾기 위한 강수라는 얘기다.
 이진훈 후보는 이보다 앞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 공관위를 향해 “당원들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경선룰을 논의하고 있다”며 “중앙당 공관위가 책임당원의 경선 참여 기대를 무시하고 소수의 샘플 추출 방식으로 경선을 추진한다면 비민주적 처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칼을 세웠다.
 그는 또 “무작위 샘플 추출 방식은 과대한 우연성, 조작 논란 등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우려도 크다”면서 “중앙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사실을 명심하고 책임당원들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민주적인 경선룰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특히 “현직 시장 교체 여론이 상당하기 때문에 양자대결을 통해서라도 현직 시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경선룰과 상관없이 나머지 3명의 후보가 단일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단일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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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공항유치위 2018-03-21 15:52:25
대구시청-우보면 달산리. 실제 44.2km 1시간 3분 소요.
대구시청- 소보면 송원리. 실제 59.2km 53분 소요.
민항청사가 소보면에 들어서지 의성에 들어서는 것이 아니다.
왜 의성까지라고 멀다고 강조하는가?
현 교통시스템에서도 대구시청에서 소보에 10분 더 빨리 도착한다.
네이버 지도에서 `출발` `도착`으로 실제 검색해 보시라.
소보가 접근성이 더 뛰어난데 우보 편드는 이유가 뭔가.
직선거리만 강조하는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

의성군공항유치위 2018-03-20 15:20:55
정태옥이란 자가 표를 의식해서 대구경북 상생 방안을 외면하고
권영진과 작당하여 언론을 동원하여 우보에 대구시민만을 위한
전용공항을 획책하니 이에 맞서 우리 경북과 의성군도
대구공항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키기 위해 국방부에
후보지를 반납해 버리고 대구시민단체와 군위군 반추위와
손잡고 대구공항이전 반대투쟁으로 전환하여 아예 북부권 하늘
지키기 운동으로 전환할 것을 574명 공항유치위원들은
김인기 위원장님과 의성군수님께 요구합니다.

의성군공항유치위 2018-03-20 10:21:41
공항이전의 필수적인 전제조건은 사회적 합의 성사여부입니다.
국방부 갈등관리협의체나 주민투표도 그런 맥락입니다.
소보/비안 공항은 이미 사회적 합의가 성사된 곳입니다.
일부 지자체장들의 선거에 표를 의식한 우보는 사회적 합의를
전혀 이룰 수 없는 곳으로 군위 지역민과 의성군민의 반대로
통합신공항이 들어갈 수가 없는 허상의 후보지일 뿐입니다
이제는 소보/비안 공항 탄생을 겸허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의성군공항유치위 2018-03-20 08:30:33
비안/소보공동후보지는 주위에 3개의 고속국도,2개의 국도가
교차하는 교통의 허브로 광활한 안계평야 주변의 야산에 건설
하므로 공항조건이 탁월하고 24시간 허브공항후보지입니다.
충청,전북,강원,대전권 항공수요를 흡수하여 연간 1000만명이
이용가능한 영남권 거점공항건설을 촉진시킬 최적의 위치
에 있습니다. 도청활성화,구미공단발전,상주,안동,의성,군위 등
북부권 개발 촉진과 확장성이 무한하여 대구경북 상생,번영
광역경제권 형성을 할 최적지입니다.

의성군공항유치위 2018-03-20 08:30:13
통합신공항이 100% 이전 가능한 곳은 비안/소보 공동후보지이며
우보는 의성군에 막심한 소음피해를 주기 때문에 결사 저지시킬 것입니다.
경북도, 의성군의 우보 불가입장은 언제나 확고부동합니다.
의성군은 소보/비안공항유치를 위해 결사항전을 벌여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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