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깨끗한 경선” 한목소리
  • 이창재기자
자유한국당 “깨끗한 경선” 한목소리
  • 이창재기자
  • 승인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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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네거티브전에 공관위 제동… 당내 분열로 민심 이반 우려
도지사·대구시장 공천 확정때까지 경선 후유증 최소화 과제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이제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에 매진할 때다”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대구시장 경선전이 본격화되면서 당내 경선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치러지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수 정당으로 확 달라진 면모를 보여야 하는 한국당으로선 다음달 9일 도지사·시장 공천 확정때까지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당면과제다.
 경선주자간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달을 경우 당내 분열로 민심이 이반되는 최악의 사태를 초래, 시도민의 희망마저 날아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한국당 안팎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역정가는 일단 경북도지사 경선전에 주목하고 있다.
 김광림, 박명재, 이철우 국회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간 치열한 4파전 경선전이 초반 네거티브 선거전 우려로 최근 중앙당 공관위가 긴급 제동을 걸었지만 아직 숙지지 않고 있다.
 외면적으로는 클린경선을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 등 각 후보들이 주장하고 있다.
 박 의원은 경선전 초반부터 줄곧 경북장애인 종합연수원 설치, 공공부문 부실공사 예방법안 발의, 소상공인 경영활동 적극 지원 약속 등 경북의 청사진을 그리는 정책 공약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 타 후보들에 대한 공격성 발언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이철우 의원(김천)은 경북의 큰 그림 정책들을 적극 홍보하면서 타 후보에 대한 견제도 없었다.

 다만 자신에게 쏟아지는 각종 의혹 해명에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소위 네커티브 경선전의 주인공이 된 형국이다.
 김광림(안동) 의원도 23일 “남은 경선 일정 동안 5무3유 선거원칙을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5무(無)는 줄 세우기, 네거티브, 포퓰리즘, 자리보장 매수, 금품선거 등 5가지 적폐가 없는 선거를 의미하고 3유(有)는 정책중심 선거, 포지티브 선거(상대 후보의 좋은 공약 적극 수용), 실현가능 공약을 제시하는 선거 등 선순환을 이끄는 선거를 말한다.
 앞서 22일에는 이철우 의원이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마련한 ‘클린 경선 다짐’ 손팻말에 서명하고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도 국회의원(특권)에 따른 패널티 20% 부여 등 공정 경선에 주안점을 두면서 경북산업 부흥을 위한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문제는 각 후보 지지자의 흠집내기 물밑 신경전이다.
 때문에 각 후보들이 함께 모여 경선과열로 확인되지 않는 루머, 인신공격성 소문 들을 불식시키는 아름다운 경선을 선포, 도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전은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도마위에 오르면서 당내 분열까지 초래, 급기야 한국당 시당이 이미 진행중인 통합공항이전 문제를 후보들이 꺼내지 않도록 강력 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측과 동조하는 후보들은 사실상 당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경고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집중 견제해 뒤집기를 시도하는 이진훈, 이재만, 김재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도 매끄럽지 못하면서 아름다운 경선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단일화와 관련, 25일 합의 추대를 주장해 온 김재수 후보가 아름다운 퇴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1대1경선 여론조사 방식만 극적 합의되면 29일 경선 후보 등록때 까지 단일후보가 정해질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한국당 TK 경선전은 싱겁게 끝날 것이며 흥행도 불발상황”이라며 “경선 대미는 한국당을 지지하는 지역 유권자와 당원에게 재도약을 위한 희망의 클린 경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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