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賃協 `두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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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賃協 `두 토끼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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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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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使측 `사회적 책임’ vs 노경협 `경영실적’ 강조
   원만한 결과 도출 관심…내달 초 협상 타결 예상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인가, 경영실적에 맞는 임금 인상이냐.’
 포스코가 근로자 대표기구인 노경협의회와 임금협상을 막판 조율중이다.
 양측은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7일 “막판 조율중이다. 다음달 초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은 포스코의 임금협상이 단순히 포스코 자체의 문제만은 아니기 때문.
 포스코라는 `존재’의 영향력이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두해 연속 임금을 동결했다. 지난해는 2% 인상에 그쳤다.
 한해 평균 3~7% 인상하는 타 기업들과는 다른 모습려다.
 포스코는 당시 임금동결에 대해 “비정규직 및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고통분담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또 회사의 미래성장 강화를 위한 각종 설비투자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은 출자사와 외주사 및 협력사 등 관련 업체들에게 이 회사의 임금협상이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항상 이 같은 주변 분위기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노경협의회는 올해 회사의 경영 호조로 임금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1조247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의 1위 삼성전자를 제친 것이다. 매출액 5조8150억원, 순이익은 1조1130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조속에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23조원. 지난해는 20조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노경협의회와 몇차례 더 협상을 거쳐 원만한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가 임금협상을 원만하게 처리하면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명분을 동시에 얻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으려니 힘들다”며 “다음달 초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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