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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내년 국가직 전환을 앞둔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올해부터 인·적성 검사 분야가 기존 2개에서 4개 분야로 확대 강화된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진행 중인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절차에서 인적성 검사 분야는 기존 인성 및 잠재능력 분야에 더해 조직 부적응성과 임상적 성격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소방공무원 시험 기준으로 인적성 검사 문항이 종전 300개에서 433개로 1.44배 늘어난다.
소방청 관계자는 “최근 PTSD를 호소하는 소방관들이 부쩍 늘었다. 지난 1월 중앙소방학교 담당자와 시도본부 관계자들이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했고, 인적성 관련 분야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자살한 소방관은 78명에 이른다. 2017년에만 1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소방관들의 불안한 심리 상태가 문제로 떠올랐다.
한편 지난 7일 진행된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는 5322명을 뽑는 데 3만8432명의 지원자가 몰려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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