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선두 생존 애국지사와 김장주 행정부지사, 경북북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도내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유가족, 지역주민, 학생 등 도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은 1919년 3·1만세운동 정신을 계승해 그해 4월 13일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해 나라 잃은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항일운동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복회 경북도지부 주관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99주년을 맞은 이날 기념식은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안동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약사보고 기념사, 학술강연, 생존애국지사와 학생들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의와 정부 기념일로 제정하게 된 취지”에 대한 학술 강연을 펼쳐 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도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자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임청각 원형 복원 등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사람중심 경북세상의 길을 여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