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탄소포인트제도 적극 홍보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를 절약하면 연간 최대 3만5000원의 현금 지급 혜택이 있는 ‘탄소포인트제도’의 시민 가입을 적극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도는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54% 이상을 차지하고 감축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는 가정·상업부문을 중심으로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감축하고 절감한 만큼의 혜택을 현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받는 제도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현재 대구시 총 100만 세대 중 32만 세대가 가입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2017년에는 6만7000세대의 에너지 절약 가정과 상가에 4억6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 받았다.
특히 달서구 상인동에 거주하는 박효진(36·여·주부)씨는 지난 연말 통장으로 ‘탄소포인트’라고 찍힌 현금 1만5000원을 확인하고 탄소포인트제 홍보전도사가 됐다고 한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구·군 환경부서 안내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한 세대당 1명만 할 수 있으며 가입시에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자 정보와 가입자의 인센티브 지급용 계좌번호가 필요하다.
한 번 가입으로 지속적으로 가입 상황이 유지·관리되므로 가입자의 번거로움이 없다.
인센티브는 과거 2년간의 월별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6월, 12월 연 2회 지급된다.
강점문 시 녹색환경국장은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더불어 개인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알찬 제도“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녹색환경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된다”며 시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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