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본회의 앞두고 총력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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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본회의 앞두고 총력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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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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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더홀 밤샘’의지… 야간 의원총회 후 철야농성 검토

[경북도민일보 = 뉴스1]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 사직 처리 시한인 14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밤샘 농성으로 본회의장 출입을 막는 등 강경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본회의장 입구인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을 하면서 본회의장 출입을 저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원총회에는 병원 치료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도 직접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단식 8일만에 농성을 접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장이자 제1야당의 원내대표인 김 원내대표가 자리를 비운 틈에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한국당의 입장이다. 다만 의장석에 올라가는 것은 국회선진화법 위반인 만큼 본회의 개최를 막을 방법의 하나로 로텐더홀 철야농성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을 하는 동시에 여당을 설득하는 한편 본회의 개의를 막을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 등 다른 야당과 공조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특검은 국민적 요구이고 추경은 청와대의 요구이고 각 지역의 의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지역 주민의 뜻이니 이를 패키지로 원만하게 처리하자는 게 한국당의 입장”이라며 “국회의장도 패키지로 정상화를 하기 위해 힘 있는 여당을 압박해야지, (출마 의원의) 사직처리는 야당만 압박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은 지방선거를 이기고 나서 원구성을 하자면서 뒤늦게 특검을 합의할 텐데 매일 증거가 인멸되는 상황에 그제야 특검을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우리는 국회를 파행하자는 게 아니라 협상을 하자는 거다. 국회의장이 여당을 압박해준다면 김 원내대표는 링거를 뽑고 나와서라도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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