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 논의 있을 것”… 북미간 ‘빅딜’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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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 논의 있을 것”… 북미간 ‘빅딜’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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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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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종전논의 첫 언급
기자회견서 가능성 밝혀
남북미 3자회담 열릴 수도
12일 북미정상회담 공식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난 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하고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남북미 3자회담 개최 가능성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서 약 90분에 걸쳐 김 부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부위원장과 한국전쟁 종전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북미회담에서 종전에 대한 무언가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관계 개선의 열쇠를 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선언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선언은 북한이 비핵화 대가로 미국에 요구하는 체제 안전보장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종전 선언이 이뤄지면 평화협정 체결, 북미 수교 등 후속 절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7일 5·26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맞교환이 이뤄지면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합류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 단계인 남북미 3자 간 종전 선언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 가능성 자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싱가포르에 직원을 파견한 점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남북미가 서훈(국정원장)-김영철-폼페이오(국무장관) 삼각 채널을 통해 그간 물밑에서 긴밀히 협의해 온 만큼 사실 정치적 선언에 불과한 3자 간 종전선언의 문안 조율까지 이미 어느 정도 마쳤을 것이란 분석까지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두고 ‘빅딜’을 한다 할지라도 북한의 초기비핵화 이행조치 과정을 보면서 안전담보 조치를 하게 될 경우엔 3자 종전선언이 정상회담에서 곧바로 나오지 않고 시간 차를 두고 진행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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