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댐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 ‘청신호’
  • 이희원기자
영주댐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 ‘청신호’
  • 이희원기자
  • 승인 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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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관계기간 간 중재로 수몰지역 문화재 이건 합의
▲ 영주댐 건설 수몰지역 문화재 집단 이건이 관계기관 간 중재로 조정·합의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댐 건설 수몰지역 문화재 집단 이건이 오랜 진통 끝에 조정·합의돼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영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10여년 간 추진해온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주재로 지난 15일 열린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북부권지사 현장 조정회의에서 수몰지역 문화재 소유자들이 ‘문화재 이건단지 조성 보완대책’을 요구하며 제기한 집단 민원이 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기관 간 중재로 조정·합의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9월 영주시와 수자원공사가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산73번지 일원에 문화유적을 집단이전 하기로 협의한 이후 약 10년 만에 문화재 이건 복원을 위한 가장 큰 산을 넘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시는 영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지역에 있던 고택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 보존을 위해 문화재 이건단지를 조성해 문화재 집단 이건사업을 추진했다.
 이건단지 토지분양가가 기존의 문화재가 있던 토지의 보상 단가보다 높아서 문화재 소유자들의 이건단지 토지매입이 어려웠고 인근 타 이주단지와는 달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이주정착금 지원 등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문화재 소유자 등 13명은 문화재 이건단지 토지공급가 인하 및 다른 이주단지와 형평성 있는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신청했었다.
 수차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난 15일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북부권지사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합의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문화재 이건의 특수성을 감안해 이미 지급된 문화재 토지별 보상단가의 평균 가격으로 공급부지단가를 책정하기로 했다.
 문화재라는 특성상 고택 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가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전기요금 보전을 위해 시설비용 상당을 공급부지 가격에 상계 처리해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이주민의 안정적 이주 정착과 관광자원개발을 위해 부지 조성 공사비 일부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지원해 공급부지 가격과 상계 처리토록 한다.
 문화재 복원 시 지반강화 등의 방식을 적용해 지진 등 재해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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