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김천소방서가 신속한 조치로 심정지 상태에 놓인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전 10시께 김천시 문당동 김천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김천경찰서 경찰관인 임모(50)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직장동료가 발견해 곧바로 119신고 했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환자임을 인식하고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지시하는 동시에 김천소방서 119안전센터 구급차량을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던 환자를 인계받아 AED를 이용해 전기충격 및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맥박, 혈압, 호흡을 회복하도록 해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임씨는 현재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로 오는 7월 복직을 앞두고 있다.
　이주원 김천소방서장은 “시간이 조금만 지체됐다면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대원들의 침착한 대처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구급대가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이어준 시민의 용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