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이형택 세계가 `경악’
  • 경북도민일보
`위풍당당’이형택 세계가 `경악’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31·삼성증권)의 선전에 세계 주요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이형택은 더 이상 충격이 아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형택의 US오픈 남자단식 16강 진출이 이변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의 리즈 로빈스 기자는 “(처음 US오픈 16강에 갔던) 2000년에는 아무도 나를 몰랐다. 그 대회 이후 100위권 안에 진입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이형택의 말을 전했다.
이형택은 이 기사에서 “지금은 결혼도 했고 나이도 먹었다. 그런데 성적이 더 좋아지자 주위 사람들이 놀라면서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요나스 비요크만, 팀 헨만 등이 이형택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인데 이들은 모두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형택의 경험은 지혜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형택에 대해 “손과 발이 빠르다. 공을 빨리 치며 컴팩트한 경기 운영을 한다”고 평했다. 이 기사는 특히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 출전한 조윤정의 통역으로 인터뷰를 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성숙한 이형택이 뉴욕에서 꿈을 이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형택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기사를 쓴 래리 파인 기자는 “이형택이 해가 갈수록 테니스를 즐기는 법을 배운 결과 뉴욕에서 꿈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형택은 이 인터뷰에서 “이기기 위해 무리하기보다 경기를 더 즐길 수 있도록 내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하며 “테니스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것들도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체력적인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 지 모르겠다”며 “관중의 영향이 정말 크다. 응원해준 한국에 있는 팬들이나 경기장을 찾아준 관중 덕에 힘이 많이 났다”고도 말했다.
이형택은 인터뷰에서 “2000년 피트 샘프라스와 16강전에서는 긴장했었다. 이번 니콜라이 다비덴코 전은 긴장을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