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립박물관은 오는 9월 30일까지 1층 영상기획실에서 ‘1944, 그날의 경산’이란 주제로 2018년 상반기 특별기획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경북의 곡창지대이자 미곡집산지였던 경산에서 일제강점기 때 이루어졌던 수탈과 그에 맞서는 경산 사람들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유물과 사진 60여 점을 선별·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흥업주식회사로 대표되는 일본인 지주에 의해 소작인으로 전락한 경산 농민들의 힘겨웠던 삶의 모습, 1920년대 산미증산계획과 1930년대 국가총동원령에 따른 극심한 인적, 물적 수탈이 자행되던 당시의 자인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모습, 그리고 이러한 수탈을 정면으로 거부했던 남산면 청년들의 대왕산 의거를 소개한다. 또한 다가오는 광복절에는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으로 페이스페인팅 및 태극기 만들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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