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서울·포항서 연구결과 중간보고회… 해외조사 결과 설명
獨 란다우시 지열발전소 지진 발생 대비 피해배상보험
가입·미소지진 모니터링 상황 SNS 통해 실시간 시민 공개
포항의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이 중심이 된 지진·지열발전공동연구단이 이달말 서울과 포항에서 11·15 포항지진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서 공동연구단은 스위스 바젤과 독일 란다우 인데어팔츠 시청 및 지열발전소 현장, 포츠담 GFZ(독일지구연구소) 등 해외조사결과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검토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이번 조사에서 스위스 바젤의 경우 지열발전소 건설 및 운영과 규모 3.4의 지진 발생 후 3년 간 3개국 공동연구단의 조사를 거쳐 모든 결과 자료를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해 온 점에 주목했다.
독일 란다우시에서도 지열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미소 지진 모니터링 상황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발전회사는 지진 발생에 대비해 피해배상보험에 가입해 왔음을 파악했다. 이에 공동연구단은 우리 정부도 포항지열발전소와 유발 추정 지진에 관한 모든 자료를 공개, 정부연구단을 비롯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상모 공동연구단장은 “정부 정밀조사단의 철저하고 객관적 과학적 조사가 진행되도록 포항시민과 함께 지켜보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정부조사단의 최종 결과 발표 이전에라도 소송에 착수하는 등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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