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새로운 千年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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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새로운 千年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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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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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빛, 천년의 창’주제로 50일간의 화려한 대장정
36개국의 다양한 문화 어우러져
 
 
 
7일부터 50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행사장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천년고도 경주로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7일~10월 26일까지 50일간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을 주제로 경주시 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8년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은 39개국의 문화예술인 1000여 명이 참가하고, 영상, 체험·참여, 공연, 전시 등 4개 부문에서 30여개의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엑스포는 세계 39개국 1000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한다.
 7일 공식 개막에 앞서 6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구촌 문화올림픽은 영상, 체험·참여, 공연, 전시 등 4개 부문에서 30여개의 행사가 마련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1998년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를 시작으로 경주에서 3회의 문화엑스포를 개최했고,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원에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을 펼쳐 동남아시아에 `新문화한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황룡사9층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높이 82m의 `경주타워’와 첨단 전시공연 시설인 `엑스포문화센터’, 신라시대의 숲을 재현해 놓은 18만㎡의 `신라 왕경숲’ 등이 조성돼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의 만남 =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는 경주타워를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신개념의 비주얼 퍼포먼스다.
 첨단 영상프로젝터인 PIGI(Projection des Images Geantes Informatisees) 시스템, 레이저그래픽, 애니메이션, 입체사운드, 불꽃, 특수효과 등이 총동원돼 행사기간 매일 밤 경주의 달밤을 환상적으로 물들이게 된다.
 멀티미디어 쇼는 15분 정도의 분량으로 도입부와 천년을 지킨 사람들, 천년을 이어온 문화, 상실과 복원의 역사, 새로운 희망의 빛, 영원한 내일의 빛과 창, 종결등 모두 7막으로 구성됐다.
 멀티미디어 쇼외에도 3D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과 세계입체영화제도 역사와 전통문화를 첨단기술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신라시대 유물 `도제기마인물상(국보 91호)’을 의인화한 3D애니메이션인 `토우대장 차차’는 신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차차의 사랑과 모험을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생동감있게 그린다.
 18분 분량으로 매일 15회 상영된다.
 세계입체영화제에서는 폴라 익스프레스(미국), 더 박스(일본) 등 세계 유명 테마파크에서 상영 중인 입체영화와 조직위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작품 6편이 상영된다.
 ◇ 시공 초월 판타지 세계 = CT체험관은 3D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의 판타지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객이 토우대장 차차의 주인공이 돼 서라벌 속 콘텐츠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면서 흥미진진한 가상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캐릭터 판타지 월드는 역사 속 캐릭터에서 첨단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유명 캐릭터들과 만나는 꿈과 상상의 공간으로 캐릭터 복장을 한 출연자들의 로드쇼, 가족 캐리커처 그리기, 클레이 애니메이션 만들기, 애니메이션 주인공 되기, 디지털 낙서 체험 등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2만 그루의 나무와 2만 송이의 꽃이 심어진 18만㎡의 숲에서 관람객이 자연과 하나되는 신라 왕경숲 로하스축제는 마임공연 등 외국에서 온 공연팀의 거리공연과 중국,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6개국의 이색 퍼레이드로 꾸며진다.
 ◇ 세계 20개국 공연 총집합 = 세계공연예술축제에서는 캄보디아, 폴란드, 불가리아를 비롯한 20개국의 공연예술단이 한자리에 모인다.
 또 참가 공연단의 나라마다 국가의 날을 지정해 공연외에 독특한 각국의 문화도 소개한다.
 여기에다 덴마크, 러시아, 일본 등 6개 나라의 재미있는 민속설화로 엮어가는 어린이 인형극 페스티벌인 세계꼭두극축제도 마련된다.
 맥시멈크루, 익스트림, 갬블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비보이들이 참가하는 월드 비보이 페스티벌은 화려한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줄거리가 있는 퍼포먼스, 프리스타일 공연, 전통장르와 접목한 퓨전 비보잉 등이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 전통문화가 디지털 새옷 입다 = 우리나라의 신화, 복식, 건축 등의 전통문화가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은 전통문화를 세계 최고수준의 CT로 복원했다.
 조직위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기획한 이 전시는 터치스크린, 플래시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전통을 표현한다.
 백남준 특별전은 조직위가 소장하고 있는 `백팔번뇌’를 비롯해 국내외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는 1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조명한다.
 지난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열렸던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을 재연하는 특별기획전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프랑스국립미술관연합이 공인 인증한 명화 원본필름을 통해 제작된 최고급 복제화 및 조각작품을 전시해 디지털과 함께 미술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한다.
 ◇ 특별한 즐거움 = 특별행사로 러시아 아이스 발레쇼와 세계 20여개국의 전통민속상품과 음식을 판매하는 지구촌 민속난장 등이 열린다.
 매주 일요일 밤 경주시내 노서고분군 특설무대에서는 야간공연이 펼쳐지고 테마별 문화재 답사도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일요일 첨성대 서편에서는 연 날리기, 천연염색, 탁본 등 전통문화체험 마당이 마련되고 천체관측 등 별자리 여행 기회도 제공되는 등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시내에서는 오는 7일부터 10월 26일까지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의 향연이 계속된다.
 경주/윤용찬·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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