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뉴스1] 지난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사람 4명 중 3명은 20~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감염인 수는 2016년보다 감소했다.
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7 HIV/AIDS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신고된 HIV·AIDS 신규 감염인은 1191명으로 전년 대비 0.7%(8명)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89명으로 91.4%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102명(8.6%)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009명(84.7%), 외국인이 182명(15.3%)이었다.
연령별로는 20~40대가 전체 신규 감염인의 75.2%를 차지했다. 20대가 394명(33.1%)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가 각각 290명(24.3%), 212명(17.8%)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응답자 715명)의 경우 358명은 동성 간 성접촉, 나머지 356명은 이성 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응답자 38명 중 전원이 이성 간 성 접촉에 의한 감염이라고 답했다.
질병관리본부는 HIV·AIDS 조기진단을 위해 보건소 무료 익명검사 및 신속검사, 자가검진 키트를 활용해 검사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주요 전문 의료기관 내 상담소도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는 “HIV·AIDS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정부에서는 예방은 물론 조기 진단과 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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