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위축·건설수주 하락 등
통계청, 2분기 경제지표 부진
통계청, 2분기 경제지표 부진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2분기 경제지표가 다소 우울한 성적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위축과 건설수주 하락, 취업자 수 감소세 등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북의 경제지표 성적표가 더 부진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대구의 광공업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구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났다.
반면 경북의 광공업생산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를 시작으로 이어진 마이너스 지수 보다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분기 무역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대구의 수출액은 21억12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상승한 반면 경북은 101억740만달러를 각각 기록, 9.3%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취업자 수는 대구의 경우 1만6000여명, 경북은 2만6000명이나 각각 줄었다.
실업자 수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구는 1만2000명, 경북은 1만6000명 각각 늘었다. 이같은 일자리 부족 등의 영향으로 올 2분기 인구 순유출 규모도 대구는 3046명, 경북은 1655명에 각각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대구·경북 모두 20~30대 이탈이 심했다.
올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음식·숙박, 식료품, 교통 등 부문 가격 상승으로 대구는 1.8%, 경북은 1.4% 각각 올랐다. 대구는 전국 평균 상승률(1.5%)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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