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8000여건… 경제취약계층 대상 대출 사기형 가장 많아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최근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찰청이 민주당 이재정 의원에게 제출한 ‘2014년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9만8000여건, 피해금액은 96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2016년을 기점으로 과거의 범죄로 치부되던 보이스피싱 범죄가 다시 활황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1만7040건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인 보이스피싱 범죄는 2017년 2만5259건(피해금액 2470억원)으로 7000건 이상 증가했으며, 2018년 6월 현재 1만338건(피해금액 1796억원)으로 이미 2016년도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가파른 증가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는 전년도(17년) 상반기에 비해 범죄건수는 53.7%, 피해액은 7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보이스피싱 범죄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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