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의원의 ‘알맹이 빠진 간담회’
  • 김형식기자
백승주 의원의 ‘알맹이 빠진 간담회’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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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대부분 ‘추진중’ 눈살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이 지난 8일 오전 10시 구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러나 기자간담회도 아니고 의정발표회도 아닌 말 그대로 ‘어정쩡한 모임’이 되고 말았다.
 백승주 국회의원 측에서 내놓은 간담회 자료를 보면 거의 모든 내용이 추진 중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KTX 구미역 정차 조속 추진, 구미 산업공단 활성화 추진, 방산기업 활성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지원, 구미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이전 중단 촉구, 신구미대교(공단동~진평동) 신설 추진, 구미 화력발전소 건립 중단촉구’ 등이다.
 간담회라면 당장 시급한 것, 그리고 자신이 추진하는 가장 큰 사안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또한 물어보는 것이 타당한데도 이렇게 폭 넓은 주제를 기자간담회에 내놓아 백의원의 능력과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자들의 질문과 답변시간에 “이런 기자간담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방선거에서 길어진 공천 경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백 의원은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이라고 무성의하게 답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8월 장석춘 국회의원의 기자간담회처럼 ‘알맹이도 없고 할 말도 없는 기자간담회’를 왜 추진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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