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서 잠자는 휴면예금을 서민 대상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등에 활용하기 위한 실무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재정경제부는 14일 휴면예금관리재단 설립위원회가 과천 청사에서 첫번째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10명의 위원들은 휴면예금관리재단 설립 업무지침안을 의결하고 재단 설립 추진 경과 및 향후 로드맵(일정)을 논의했다.
앞으로 설립위는 내년 1.4분기까지 휴면예금 관리주체로서 재단을 세운다는 목표 아래 설립 준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의 공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을 공청회 등을 통해 모색,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재단 정관도 만들어 설립 등기를 마쳐야한다.
금융기관간 휴면예금 이체 시기와 방법, 휴면예금관리재단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 시기 및 금액, 방법 등도 주요 협의 대상으로 남아있다.
설립위는 지난달 3일 공포된 '휴면예금관리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정부측에서는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복지부 지역복지서비스정책관, 노동부 고용정책관, 금감위 감독정책 1국장이 참여하고, 민간위원으로는 은행연합회 부회장, 생보.손보협회 부회장 등이 포함돼있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