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영양군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설치하고 지난달 31일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는 환경부, 경북도, 영양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 2015년 3월 착공해 지난해 8월 주요 건물을 완공했고 건립비는 총 764억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의 전체 부지면적은 255만㎡로 축구장 358개를 합친 크기며 부지 내에 연구, 증식·복원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증식·복원을 위한 연구실, 실험실, 조직배양실, 종자보관실이 있다.
　야생동물의 자연적응을 위한 야외적응훈련장과 대형조류가 날 수 있는 실외방사장 및 활강연습장도 있고 곤충 및 식물 증식을 위한 온실 등도 마련됐다.
　주요 업무는 멸종위기종 분포 조사부터 종 복원 기술개발, 증식·복원 및 사후관리며 멸종위기종 복원의 전 과정에 대한 총괄 기능을 가진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류군별 복원 안내지침서와 서식지 보전에 기반을 둔 종별 복원 전략을 수립하고 복원연구 및 기술개발·보급 등의 기능도 수행한다.
　센터에 종 보전의 지휘본부의 기능을 부여함으로서 종 보전 정책에 대한 협업과 조정 등 통합 관리적인 측면을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가 민간연구소 등 다양한 종 복원 주체 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사업의 성과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