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우리 역사·문화… 美한국학 대가에 듣다
  • 황병철기자
미처 몰랐던 우리 역사·문화… 美한국학 대가에 듣다
  • 황병철기자
  • 승인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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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국문화 전도사
마크 피터슨 교수 의성 찾아
900명 공직자 대상 특강
▲ 의성군 김주수군수(가운데)와 마크피터슨(왼쪽)가 특강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한국 사람도 모르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기 위해 의성군을 찾은 미국의 한 교수가 있어 화제다.
 미국 내 한국학 대가이자 한국문화 전도사 마크 피터슨 교수는 지난 2일 의성군 초청으로 900여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마크피터슨 교수는 의성군민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조선 초기 유교는 가족 간의 평등한 재산분배, 부모양계 중심, 족보는 남녀가 함께 기록될 정도로 평등했으며 17세기 후반 중국식 유교가 유입되면서 평등을 기치로 하는 한국식 유교가 변질 돼 부계사회, 남존여비사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정통 유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당부하는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유교정신과 유구한 문화 자산을 잘 활용해 의성군도 21세기 세계 속에 우뚝 설 것을 강조했다.

 마크피터슨 교수의 의성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9월 1일 의성점곡 사촌마을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국제 스토리텔러들의 사촌마을 한달살기 프로젝트에 참가해 한국전통문화의 가치와 유교 사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특강은 한국 유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유교사상의 원형을 지역에 잘 접목시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피터슨(Mark Peterson) 교수는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에서 한국학을 담당하고 있으며 19세이던 1965년 선교사로 한국에 온 후 한국의 언어와 문화, 정신에 매료 돼 한국학 공부를 시작했다.
 또 한국의 입양 및 상속외 다수의 책을 출간했으며 국내에 정외와(井外蛙)연구소(우물밖 개구리)를 설립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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